긴급회의 모습 |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아산시가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신창면 남성리 소재 젖소 농가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시는 오후 8시께 럼피스킨 발병 확인 직후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백신 확보와 접종, 축산 농가와 인근 지역 방역,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럼피스킨 발생 농장은 젖소 71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검사 결과 19마리가 럼피스킨 확진을 받았다. 나머지 52마리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양성 판정을 받은 소는 살처분할 예정이다. 반경 5km 이내 130개 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시는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차단 방역에 나서는 한편, 관내 소 농가와 유관 기관에 위험 상황을 전파했다.
발생 농장 앞 통제초소 1곳과 거점 소독 초소 2곳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소독 차량 8대를 운영해 흡혈 매개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 권한대행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까지 매개 곤충 방제 등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주변 방제와 소독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농가에서는 농장주와 종사자들의 이동 자제 등을 통해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철저히 소독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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