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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LGD, 베트남 모듈 공장에 5년간 1.4조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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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모듈 조립 공장에 향후 5년간 약 1조4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OLED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취지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시는 전날 LG디스플레이가 투자액을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늘릴 수 있는 장기 투자 계획서를 승인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5년간 예상되는 기본 경상 투자비 규모를 사전에 신고하고 허가받은 것”이라며 “생산시설 증설 차원은 아니고, OLED 모듈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투자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전체 투자 규모는 누적 56억5000만 달러(약 7조8800억원)로 늘어난다.

중앙일보

LG디스플레이 로고. 중앙포토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을 대신할 새 생산 기지로 베트남을 점찍고 2016년 하이퐁시에 새 모듈 조립 공장을 설립, 2017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에 있어 TV나 모니터 제조사들의 공장이 많이 있는 중국으로의 운송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젊은층이 많고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 양질의 노동력을 충분히 활용할 이점도 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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