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외교관인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한인권 논의 대응을 담은 외교전문 12건을 공개했습니다.
리 전 참사는 오늘(15일) 통일부와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인권 공동 토론회'에 특별연사로 참석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리 전 참사는 김 위원장이 "서방의 북한인권 논의 내용을 100% 보고받고 대응도 모두 검토하고 비준한다"고 했습니다.
문건에는 '서방의 북한인권 결의안을 부정하고 반미 국가들과 연대하라'는 김 위원장의 지시가 담겼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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