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로 스트렐케 델가도(멕시코)가 8월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마라톤 수영 남자 10㎞ 경기를 펼치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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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멸망하면 할 경우 지구의 주인은 누가 될까.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을 인용해 인류가 멸망하면 문어가 지구를 지배할 거라고 보도했다.
팀 콜슨 옥스퍼드대 교수는 "문어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류가 그랬듯 새로운 문명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콜슨 교수는 문어가 물 밖에서 30분 동안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문어가 완벽한 육지 동물로 진화할 수는 없겠지만, 물 밖에서 호흡할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만큼 영리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수백만 년에 걸쳐 바다 사냥법을 습득했듯 문어도 그들만의 육지 사냥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며 "일부 개체는 바다에서 도시를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 중 하나다.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새우와 상어, 새도 사냥한다.
콜슨 교수는 "문어가 물 밖에서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면 사슴이나 양 같은 포유류를 사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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