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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6만전자 가나...목표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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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사진/삼성전자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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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임원 등 임원 총 60명이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통틀어 총 23만2386주, 금액으로 총 157억7705만원어치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업부 수장들이 자사주 매입에 앞장섰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9월 5일 총 7억3900만원 규모인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주당 7만3900원에 장내매수했다. 해당 주식 매입으로 한 부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1만5000주에서 2만5000주로 늘었다.

올해 새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도 취임 후 자사주를 총 6억8950만원어치 매입했다.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13일 주당 7만5200원에 5000주를 취득했으며, 이어 9월 25일에 주당 6만2700원에 5000주를 각각 장내에서 매수했다. 현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만7000주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10억15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사장단 중 올해 매입 금액이 가장 많다. 노 사장은 지난 6월 3일 주당 7만3500원에 5000주, 9월 9일 주당 6만9500원에 5000주, 10월 11일 주당 6만원에 5000주를 각각 장내에서 매입했다. 현재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는 총 2만8000주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향후 1년 이내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8만4000원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9만 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신규 진입자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한 조정이 과하게 주가에 반영됐다. 삼성전자의 과거 수익성과 비교해도 과도한 하락이라는 판단"이라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에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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