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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살려주세요"…안산 상가 화재, 투숙객 등 5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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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의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연기는 순식간에 6층 숙박업소까지 퍼졌는데, 다행히 잠을 자고 있던 50여 명의 투숙객들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곽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곳곳이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이 상가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

화재가 시작된 상가 1층의 간판은 까맣게 그을렸고, 내부에 주차된 차량도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1층 고깃집 인근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목격자
"화재가 나기 시작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소방차들이 왔고 폭발 소리도 들렸다는데요."

연기는 건물 5층과 6층에 있는 숙박업소까지 삽시간에 퍼진 상태로 투숙객들은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투숙객
“연기가 너무 심해서 밖이 아예 안보였는데 후레쉬 비추면서 도와달라고 하니까"

소방 당국은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투숙객들을 구조하고 진화하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2단계 발령 40분 만에 투숙객 등 모두 52명을 구조하고 불길을 잡았습니다.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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