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단속에 수차례 적발됐지만 그때마다 업주를 바꿔가며 11년 넘게 영업을 계속해온 업소도 있었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문을 여니 붉은 조명이 켜져 있고 마사지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마사지 업소처럼 둔갑한 불법 성매매 업소입니다.
인근 상인
“그냥 간판에 마사지숍이라고 써 있으니까 마사지숍인 줄 알았죠.”
경찰이 광진구 일대에서 학교경계 200m 범위 내에 있는 구역을 단속해 불법업소 4곳을 적발하고, 관련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중엔 11년 넘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호를 내걸고 운영한 곳도 있었습니다.
여섯 차례나 단속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업주를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박순기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상호는 마사지업으로 간판을 내걸고 그 안에서는 마사지에서 더 나아가 성매매 알선까지…."
이들은 미용재료 도매업이나 보드카페업 등으로 허위로 업종을 등록하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불법 업소 두 곳이 운영됐던 건물입니다. 한 곳은 마사지 업소 간판을 내걸었고, 다른 한 곳은 아무런 간판 없이 비밀리에 운영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2곳은 시설물 철거로 폐쇄됐고, 나머지 2곳도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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