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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트럼프 '마이웨이' 파격 인사 계속…민주당 검증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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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릴 때 법무장관에 게이츠 낙점

국방장관 지명자 성폭력 사건 뒤늦게 알려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격적인 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을 지명한 데 이어서 비행기 안에서 후보자가 정해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비행기 안에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만 해도 법무장관은 미정 상태였는데, 비행기를 내릴 때는 게이츠가 낙점받은 뒤였습니다.

게이츠 지명자는 미성년자 성 매수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공화당은 게이츠 지명자의 하원 윤리위 조사 보고서가 공개되는 걸 막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존슨/하원의장 (공화당) : (비공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중요한 규칙입니다. 한두 번 깨졌지만,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전통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2017년 10월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서의 성폭력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준을 준비하는 민주당은 검증 공세에 나섰습니다.

[팻 라이언/민주당 하원의원 : 인사를 멈추거나, 최소한 상원은 정당과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에 관계없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존 튠 신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일단 협조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물론 당내 여성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잔 콜린스/공화당 상원의원 : 상원의 자문 및 동의 절차가 있습니다. 여기엔 신원 조회, 위원회 조사 및 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심문을 받을 수 있는 절차가 포함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식 인준이 안 되면 휴회 임명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출범 전부터 미국 정가에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임인수]

강태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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