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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방산주,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위상 부각…코스피 하락에도 상승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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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사진=한국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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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한국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방산주는 트럼프 수혜주로 위상이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을 비롯해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트럼프 집권 이후에도 대대적인 국방비 지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방산 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국내 방산시장에서도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는 호재를 맞고 있다.

국내 유력 방산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방산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된 5일(현지시간) 이후 코스피에 비해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가는 5일 2576.88에서 15일 2416.88로 6.21% 하락했으나 이들 방산주 가운데 유독 LIG넥스원의 주가가 하락했으나 모두가 코스피를 벤치마크한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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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필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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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종가 36만2000원에서 15일 40만7000원으로 12.43% 상승했고 LIG넥스원은 5일 24만4000원에서 15일 24만원으로 1.64% 내렸다.

현대로템은 5일 6만1000원에서 15일 6만4800원으로 6.23% 올랐고 한국항공우주는 같은기간 5만8900원에서 6만5900원으로 11.88%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5일 1만8170원에서 15일 2만8100원으로 54.65% 급등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이라는 호재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주 산업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장직에 선임되면서 김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활용해 미국 방위산업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는 등 경제계에서 트럼프 인맥으로 통한다.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부진하지만 해외 수출 계약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유럽, 중동의 전쟁이 이어지며 급격한 유도무기 소진과 방공망 강화를 위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의 K2 전차 추가계약이 임박하며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규모의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후 1차 인도분 180대의 2차 계약을 체결한 후 순차적으로 인도중이며 연내 추가로 180대 규모의 2차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록히드마틴과 개발 중인 FA-50 경공격기의 개량형 'TF-50'을 앞세워 미 해군 고등·전술 훈련기(UJTS) 도입 사업을 따낸다는 것을 목표로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FA-50은 한국이 생산한 초음속 다목적경전투기로 필리핀과 이라크,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 80여 대가 수출된 K-방산 주력 수출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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