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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역 전동열차 화재…진화·점검 완료 후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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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분당선 기흥역


오늘(18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다가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인원 90여 명,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오전 7시 50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이 나자 해당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600여 명이 즉시 하차 후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직후 기흥역을 지나는 하행선 전동열차는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이어 기흥역 양 방향 선로에서 코레일 측의 시설물 점검이 이뤄지면서 한때 상행선 전동열차도 무정차 통과했다가 오전 8시 55분부터 양방향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불이 난 전동열차를 기지로 옮긴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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