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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SNL 트럼프 2기 '풍자'...바이든에 "장관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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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역]

우리가 서로 의견은 다르지만 앉아서 존중하는 대화를 나누고 싶군요

[트럼프 역]

네 평소처럼 무례하고 미친 짓을 하는 대신에 잔뜩 화를 내려고요.

얼마 전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회동을 재연한 SNL.

트럼프 2기 내각 구성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트럼프 역]

나는 역대 가장 엄청난 내각을 매우 빠르게 구성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동물 살해범, 성범죄자, 의학적으로 미친 사람들이 있죠.

[바이든 역]

누구를 생각하는 거예요?

[트럼프 역]

음 일론과 맷 게이츠죠.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에요.

성범죄 의혹으로 가장 큰 논란을 빚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는 주요 배역으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맷 게이츠 역]

누군가 법을 어기려고 하면 전 이 말을 그대로 전할 거예요. 내 눈썹! 꼼짝 마! 제가 의회에서 사임해야 했던 건 가장 바쁜 시기에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죠.

[트럼프 역]

휴일이거든요.

[맷 게이츠 역]

여자 아이들 배구 시즌이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FBI 수사 대상에 올랐던 걸 비꼰 겁니다.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내각에 합류하라고 권하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바이든 역]

우리 둘 다 경쟁에 나갔다면 당신을 북처럼 때렸을 거예요.

[트럼프 역]

조, 그건 내가 들어본 가장 미친 말 중 하나에요. 그런 이유로 당신에게 내각 자리 하나를 제안하고 싶군요.

[바이든 역]

나는 모든 지친 노인들이 하는 일을 할 거예요. 제이크 폴이랑 싸울 거예요.

19년 만에 링 위에 오른 20대 유튜버와 겨룬 마이크 타이슨을 빗대, 고령리스크로 논란을 빚고 사퇴한 바이든을 한 번 더 강조한 겁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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