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조광철 귀혼모바일개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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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신작 모바일게임 ‘귀혼M’이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엠게임의 히트작 중 하나인 PC온라인게임 ‘귀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감성, 요괴와 무협을 할용한 동양 판타지 세계관, 2단 점프 등 원작의 액션성을 살린 횡스크롤 진행 방식 등이 특징인 MMORPG다. 사전등록에는 2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 게임을 제작한 엠게임의 조광철 귀혼모바일개발본부장은 “그동안 ‘귀혼’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귀혼M’은 엠게임이 직접 개발한 타이틀”이라며 “‘귀혼’으로 모바일게임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이 호응을 해주셨는데 그분들에게 배신감을 드리지 않고 즐겁게 소통하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귀혼M’은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로 구현하면서 플랫폼에 맞게 여러 편의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 이동과 전투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킬 습득도 원작과 달리 레벨업 등을 통해 곧바로 획득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스킬 효과 등에서도 변경이 이뤄져 원작과는 캐릭터의 밸런싱도 다소 조정됐다고 한다.

조 본부장은 “기존 PC ‘귀혼’에서 딱딱했던 부분을 많이 걷어내 간결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뒀다”라며 “지루함을 덜기 위해 캐릭터 자체의 속도감이 몬스터와의 대결에서도 느껴지도록 했고 퀘스트 동선이나 콘텐츠의 전개에서도 속도감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직을 시스템화해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자 했으며 기존에는 퀘스트를 통해 스킬을 습득했던 것을 레벨업을 통해 바로 습득하게 했다”라며 “액티브 스킬을 낮은 레벨부터 배치해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출시 버전의 경우 ‘무사’, ‘자객’, ‘도사’, ‘역사’, ‘사수’ 등 5개의 캐릭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 버전 최고 레벨은 70레벨이며 이용자 성장 단계를 살피며 보스 레이드와 PvP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캐릭터의 능력을 보조하는 ‘강령’, 장비의 합성과 속성 부여, 강화 등이 가능한 ‘대장간’, 요괴를 사냥해 얻은 조각으로 보상도 얻을 수 있는 ‘도감’, 각종 재화 및 경험치 등을 얻을 수 있는 여러 던전 등도 제공한다. 낚시와 채광, 소환수, 거래소 등도 만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원작의 귀혼자 시스템은 현재 전체적인 윤곽은 기획적으로 풀어가는 상황으로 PC ‘귀혼’하고는 많이 다를 예정”이라며 “70레벨 달성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고레벨 콘텐츠로 무한 던전도 있고 결투장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추후 업데이트도 예정돼 최고레벨 달성 이후 여러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귀혼M’은 별도 PC 클라이언트 버전은 제공하지 않으나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을 지원해 더 정교한 조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게임패드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PC가 없어도 거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가지고 모바일 화면을 TV로 옮겨서 즐기면 PC에서 즐기는 효과를 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현했다”라며 “PC ‘귀혼’이 PvP가 굉장히 활성화된 게임인데 현재는 3대3이나 5대5 정도의 소규모 PvP를 준비하고 있고 컨트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키보드를 지원하고 조이스틱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 이후 이용자 의견도 많아 이를 반영해 게임도 개선했다고 한다. 이용자들이 요구한 의견은 게임 내 이벤트 진행 편의성 향상, 파티 사냥의 매칭 편의성 향상, 무기 및 장비 업그레이드 방식 개선 등이다.

조 본부장은 “의견들을 많이 주셔서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업데이트해서 개선한 부분들이 있다”라며 “내부적으로도 밸런스에 약간 변화를 줬고 내용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가 없어 보일수 있어도 시스템적으로는 많이 변화했다”라고 강조했다.

엠게임은 ‘귀혼M’을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 ‘귀혼’의 경우 북미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어 ‘귀혼M’의 북미 지역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상황이다.

조 본부장은 “사내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했고 외부 베타 테스트도 진행해 호응이 좋았다. 오래된 IP이다보니 그때 즐기셨던 분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추억을 회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다. 내외부의 기대가 커서 정말 잘되길 바라고 있다. 원작 ‘귀혼’의 특색을 유지하고 원작 이상의 성과를 내고자 노력했다. 원작에 대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모두 있을텐데 ‘귀혼M’이 나쁜 인식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배신감을 드리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고 즐겁게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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