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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러 "불에 기름 붓기" 반발…젤렌스키, 최전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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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걸 미국 정부가 승인했다는 보도에 러시아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분쟁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 소식에 러시아 크렘린궁이 날 선 반응을 내놨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미국의 분쟁 개입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미국은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합니다.]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적절하고 명백한 대응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고, 러시아 하원에서는 3차 대전 위협까지 나왔습니다.

반면 유럽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 국가들에도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자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는 중요 결정이라는 평가 속에, 충분한 미사일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인공지능 유도 드론 4천 대를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 드론들이 적의 후방 전투기지와 물류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최전선 격전지 포크로우스크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에 대한 서방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것은 발표되지 않는다"며 "미사일이 스스로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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