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AI 쇼핑. /사진=퍼플렉시티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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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가 쇼핑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챗GPT에서 하듯 질의응답 형태로 물건을 검색하면 AI가 딱 맞는 상품을 골라주고, 쇼핑몰로 이동 없이 곧바로 결제까지 끝낼 수 있는 형태다.
18일(현지 시각)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날부터 미국 내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기능은 쇼피파이(Shopify) 등 미국 이커머스 판매자 사이트 등과 연동됐다.
퍼플렉시티 쇼핑 검색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제품명 △가격 △판매자 정보 △간단한 상품 설명 △상품의 장단점 등을 간략히 요약해 카드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 카드를 클릭하면 상품 리뷰나 더 자세한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도 퍼플렉시티에서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주소와 신용카드 정보를 퍼플렉시티에 저장해 두면, 클릭 한 번으로 상품 구매부터 무료 배송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향후 판매자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상품 판매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상품이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털 사이트에서 광고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것과 유사하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매달 2억3000만개 이상 검색 요청을 처리하는 AI 검색 유니콘 기업이다.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투자를 받으며 창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0억달러(약 4조원)를 돌파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SK텔레콤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0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양측은 기술 협력·공동 투자·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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