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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음악 기술 기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가 개발한 ‘AI 피아노(INFINI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실시간 AI 음악 생성 기술과 사용자 상호작용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사용자 경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와 예술을 융합한 독창적 기술로 인공지능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NFINIA’는 AI 기반 음악 작곡 엔진과 자동 연주 피아노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주변 환경을 분석해 적합한 음악을 창작하고 연주한다. 이 기술은 전시회에서 감각적인 배경음악 연출, 설치 예술에서의 창작적 요소 제공, 고급 상업 공간에서의 맞춤형 분위기 연출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CES 참가와 수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이종현 대표는 “이번 CES 수상은 AI와 예술 융합이라는 우리의 도전과 비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음악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와 기술을 선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작곡 엔진 ‘이봄(EvoM)’을 개발한 회사로, 독자적인 AI 음악 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히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기술인 ‘MUSIA ONE’은 음악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작곡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창작 소프트웨어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CES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INFINIA’의 AI 작곡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와 음악 기술의 융합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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