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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공사 중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전면 재시공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골조 파쇄에 들어갔다.


지난해 신축 공사 중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전면 재시공을 앞두고 철거 공사를 하던 50대 굴착기 기사가 숨졌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20분쯤 서구 원당동 아파트 17층 계단에서 소형 굴착기가 뒤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굴착기 운전기사 A 씨가 벽과 굴착기 사이에 끼였고,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로, 이날은 재시공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소형 굴착기가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7층에서 18층으로 올라가려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걸로 추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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