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열린 프랑스 주교회의(CEF)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객에게 5유로(약 7천400원)의 입장료 부과를 제안했습니다.
다티 장관은 입장료 부과에 대한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를 걷으면 연간 7,500만 유로(약 1천106억 원)의 종교 유산 유지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티 장관은 이 자금으로 열악한 상태이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4천 개의 종교유산을 살릴 수 있다며 교계 지도자들에게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교계는 종교시설에 대한 접근의 자유를 내세우며 입장료 부과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인 에릭 드 물랭-보포르 대주교는 교회와 성당은 항상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방문객에게 유지 비용을 내도록 하는 것은 "원래의 소명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착공 시점 기준 861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된 이후 5년여의 복구 작업 끝에 다음 달 7일 저녁 공식 재개관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 이전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건물 중 하나였으며 재개관하면 연간 1천400만~1천5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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