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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故이병철 회장 37주기… 용인 선영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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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사진)의 기일인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3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선영에 도착해 창업회장의 뜻을 기렸다.

이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 가족들은 앞서 오전 9시경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재현 회장은 추도식과 별개로 매년 기일마다 이 창업회장이 살았던 서울 중구 고택에서 제사를 지낸다.

이날 오후에는 이 창업회장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사장단, 신세계그룹과 CJ그룹 사장단 등도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 창업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은 예년과 같이 다른 날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를 삼성물산으로 성장시켰다. 1953년 CJ그룹의 전신인 제일제당과 1954년 제일모직을 각각 설립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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