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미국 중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 〈사진=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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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이 여섯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섰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미국 중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앞선 다섯 차례의 시범 비행 때처럼 이번에도 발사 과정을 온라인 생중계했습니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스크 CEO와 함께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비슷한 방식으로 지구궤도를 시험 비행했습니다.
4번째 비행까지는 실패를 겪었으나, 지난달 13일 이뤄졌던 5차 비행에서는 기존 계획에 가깝게 시험 비행을 이행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왼쪽)와 우주선 '스타십' 6차 시험비행 발사 참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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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사탑 '메카질라'의 로켓 팔 장비를 이용해 1단부 추진체인 '슈퍼헤비'를 지상 위 공중에서 온전히 회수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실제 사람이 탑승해야 할 2단부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은 저궤도 비행까지는 성공했지만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지는 못했습니다. 애초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복귀 과정에서 폭발했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로켓 팔로 1단부 추진체를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1단계 추진체는 이날 발사대로 복귀를 시도하지 않고 멕시코만에 떨어졌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번 발사에서는 슈퍼헤비가 로켓 팔로 잡을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다만 발사 전 설명한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여러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스타십의 시험 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지 않은 무인 비행입니다. 이번 6차 발사는 스타십과 발사체의 전체 시스템을 100%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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