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캡틴 아메리카’의 새 얼굴이 된 배우 안소니 마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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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캡틴 아메리카와의 차이요? 전 무력보다 머리를 더 쓰죠.”
마블의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의 새 얼굴이 된 안소니 마키가 20일 싱가포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의 조력자이자 히어로 ‘팔콘’인 ‘샘 윌슨’ 역으로 마블 시리즈에 출연했다. 샘은 퇴역 군인들을 상담해주는 일을 하다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를 만나고, 그를 도와 세상을 구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를 시작으로 <앤트맨>(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출연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인 <팔콘과 윈터솔저>에서도 팔콘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이 차기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사실을 배우 크리스 에반스(전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알게 됐다. “크리스가 ‘앤드게임’ 대본을 봤냐고 물어봐서 안 봤다고 했더니, 집 지하로 데리고 가서 대본의 마지막 두 장을 보여줬어요. 보고 나서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습니다.” 영화 <앤드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시간 여행으로 마지막 싸움을 한 뒤 은퇴하는 결말을 맺었다.
마키는 “샘 윌슨이 성장해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게 정말 독특한 여정”이라며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가 맡았던 캡틴 아메리카와, 자신이 새로 연기한 캡틴 아메리카의 차이에 대해 “저는 ‘혈청’이 없다”고 말했다. 원래 캡틴 아메리카는 수퍼혈청을 맞고 초인간적인 힘을 갖게 되는데, 샘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상담사 일을 하기 때문에 무력보다는 머리를 활용해서 많은 일들을 해결합니다.” 초인간적 힘이 없어 생기는 문제는 ‘와칸다’에서 만들어준 수트를 통해 해결한다.
그는 오랫동안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것처럼, 마블 유니버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헐크’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저는 언제나 헐크 팬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TV로 헐크를 봤고, 좋아했어요. 어떻게 바지를 제외한 나머지 옷은 다 찢어지는 걸까 궁금해 하면서요. 만약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헐크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그가 주연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내년 2월 개봉한다. 해리슨 포드가 악역 선더볼트 로스 역으로 출연한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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