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경기 화성 플릿온 센터. /HL홀딩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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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최근 2대 주주로서 자사주의 재단 무상출연 발표에 관해 우려하는 바를 담은 서신을 보냈다. 주주로서 재단의 의결권 행사 여부와 관계 없이 자사주 무상 출연은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이 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L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7만193주를 향후 설립할 비영리 공익재단에 무상출연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163억원 규모로, 총발행주식수의 4.76%에 해당한다.
VIP자산운용을 비롯해 베어링자산운용(보유지분 6.59%) 등 기관투자자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이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HL홀딩스는 ‘주주 친화 정책 시행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2020~2021년 두 차례에 걸쳐 56만720주를 사들였는데, 이번 분량은 약 84%에 달한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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