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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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4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0월말 카드론 잔액은 42조2202억원이다.
한달 전 41조6869억원에 비해 5333억원 늘어난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 8월말(41조8310억원)을 넘어섰다.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이른바 '불황형 대출'로, 지난달 말 카드사들의 금리는 연 13~15%대 수준이었다.
10월 들어 부실채권 상각 효과가 사라진 기저 효과가 나타난 이유도 있지만,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수요 이동과 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전액, 현금서비스 잔액도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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