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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유지환 KAIST 교수, 햅틱스 저널 편집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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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물로는 최초, 내년부터 5년 동안 활동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세계적 학술 저널인 미국전기전자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 로봇과 자동화 분과(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에서 출판하는 햅틱스(IEEE Transactions on Haptics, ToH) 저널에 편집장(Editor-in-Chief, EiC)으로 선임돼 2025년 1월부터 활동하게 된다고 22일 발표했다.

IEEE ToH의 편집장 선임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며 IEEE 로봇과 자동화 분과 전체 저널 중에서도 우리나라 연구자가 편집장에 선임되는 것은 두 번째 사례로,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유지환 교수는 햅틱스와 원격제어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안정성 확보와 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유 교수는 높은 인용 수를 기록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국제 특허를 통해 햅틱 인터페이스, 원격 로봇 분야에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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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 KAIST 교수가 햅틱스 저널 편집장에 선임됐다. [사진=KAIST]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AsiaHaptics) 2018’에서 총괄 의장(General Chair)을, ‘세계 햅틱스 학회(World Haptics Conference)에서 편집장(EiC)을 역임하며 국제적으로 햅틱스 분야의 전문가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IEEE ToH의 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유지환 교수는 “학술지 발전을 통해 햅틱스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로봇 기술과 융합해 인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햅틱스(Haptics)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IEEE ToH는 촉각을 통한 정보 획득과 객체 조작, 관련된 과학, 기술, 응용을 다루는 학술지다.

유 교수는 KAIST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대, 독일 항공우주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9년부터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는 KAIST 로봇학제전공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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