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공모주 한파 뚫은 위츠, 3거래일 연속 '상승'
/사진=임종철 기자 |
코스닥 새내기주 위츠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22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위츠는 전날보다 1160원(7.69%) 오른 1만6240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129.53% 올라 마감한 바 있다. 장 중엔 270%까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엔 2.65% 상승 마감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위츠는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 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상장한 코스닥 공모주들의 주가와 다른 흐름이다.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12곳 중 위츠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하락 종목 11곳의 첫날 평균 하락률은 26.7%에 달한다. 에이럭스는 가장 큰 낙폭 -38.2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의 회복 흐름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위츠의 급등 배경을 공모주 투심 개선이 아닌 낮은 시가총액과 적은 유통 물량에 따른 수급적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위츠는 최근 상장 종목 중 가장 낮은 시가총액과 유통물량이었다"며 "이러한 수급적 매력도와 더불어 12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스팩을 제외한 상장 기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급상 베팅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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