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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진정성과 발품 통해 신뢰 쌓아...기업과 인재 연결하는 ‘아람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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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

매일경제

이서윤 아람인테크 대표. [사진출처 = 아람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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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다. 고객사인 기업과 인재 사이를 든든하게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이서윤(사진) 대표가 이끄는 ‘㈜아람인테크’다. ㈜아람인테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뒤 20년간 국내 아웃소싱 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겠단 생각을 했다”며 “그 오기와 고집이 오늘날 아람인테크의 근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진정성과 발품을 통해 신뢰를 쌓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람인테크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매출액이 약 1000억원에 이른다. 관리 인원도 4000명으로 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사업 분야도 광범위하다. 판촉행사·생산·경비 등의 도급과 인재파견·인적 자원(HR) 컨설팅·채용 대행 등 분야별 인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는 ‘토탈 아웃소싱 인적자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직원들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 관리하고 시장추세와 트렌드에 맞는 내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타 업체 대비 업무 효율이 높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람인테크의 고객사는 10년 이상 관계를 맺어온 곳이 많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고객 만족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해가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21년 485억원에서 2022년 65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람인테크는 이 같은 초고속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만족 200%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방침에 따라 철저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회사 내실도 튼실히 다져가고 있다. 사람중심의 ‘성장·신뢰·행복’ 회사 이념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무 시작 단축 등의 취업 조건을 명시했다. 아람인테크의 취업 조항에는 출산 전·후 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조항이 들어있다.

아람인테크는 여성친화기업이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선정한 우수 여성기업이다. 2022년 12월 기준 총근로자 4304명 중 3536명이 여성이다. 여자 직원이 총인원의 82%에 이르는 만큼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배려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람인테크가 성장하며 여성 인력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열정과 철학을 바탕으로 아람인테크는 2006년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으로 선정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또 창업 7년 만인 2009년에는 노동부로부터 ‘근로자파견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근로자 우수 파견기업은 인증받기가 쉽지 않다. 근로기준법을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노동법 및 인사 노무 관련 검증 절차도 뒤따라서다.

이 대표는 “우수 파견기업으로 선정될 때까지 제출 서류만 대형 상자로 5개가 될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다”며 “지나고 돌아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아람인테크는 글로벌 회사로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5개 지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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