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회장 [사진 = 코리아에프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 코리아에프티는 오원석 회장이 1984년 창업, 1996년 법인을 설립한 회사다.
카본 캐니스터 자체 개발로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는 플라스틱 필러넥, 차량용 선셰이드를 포함한 의장부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코리아에프티는 1999년 이탈리아 에르곰 그룹과의 자본 합작을 추진했다. 현재 국내에 R&D 센터와 3곳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중국·인도·폴란드·슬로바키아·미국 등 5개국에 9개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처로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물론 GM, 르노 글로벌, 닛산,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등을 확보했다.
매출액은 2019년 4387억 원, 2020년 4097억 원, 2021년 4657억 원, 2022년 5610억 원, 2023년 6795억 원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미래 친환경 방안으로는 탄소중립 연료로 불리는‘e-fuel(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든 e-가솔린, e-메탄 등 합성연료)’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e-fuel 연구에 나섰으며 우리나라도 2021년 초부터 연구위원회를 창설해 중·장기 기술로드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에프티의 대표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강화된 환경 법규에 맞는 친환경 자동차용 가열방식 캐니스터다.
오 회장은 “미래 친환경차에 대한 세계적 확대 국면에서 코리아에프티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미 e-fuel용 카본 캐니스터와 연료계통 부품의 선행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본 캐니스터는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증발가스 저탈착조건에서의 캐니스터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카본 캐니스터 시장점유율은 국내 1위, 글로벌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리아에프티가 기존 소재에 나노클레이를 첨가해 개발한 신제품 ‘플라스틱필러넥’은 연료 주입구로부터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동시키는 주유관으로, 증발가스 차단성이 기존의 12배 이상 우수하다.
또 회사는 태양광을 차단해 탑승객의 편의성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차량용 선셰이드를 비롯한 각종 필러 및 글로브박스 등 의장부품을 개발해 국내외 완성차에 공급하고있다.
코리아에프티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차세대 스마트카에 공통적으로 적용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객체 검출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어지럼증 없이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VIM을 개발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친환경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최첨단 신제품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수치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100년, 200년 후 우리 직원들의 후손들도 함께 일하는 장수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