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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치약의 의인화, 어떨 거 같아?”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마비스’ 신개념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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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콘셉트의 다양한 테마존으로 제품 재해석
혜화 ‘크림슨파더’서 극단 예술인들과 협력해
하루 세 차례 연극 공연도···예술의 사회적 역할 확장


매일경제

서울 혜화 크림슨파더에서 진행되는 마비스 팝업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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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비스 팝업에 오신 걸 환영해요. 저는 클래식 스트롱 민트향 치약입니다!”

서울 혜화 크림슨파더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 빨간 티켓 박스가 보인다. 티켓 박스 안에서는 대표 제품인 ‘클래식 스트롱 민트향 치약’을 연기하는 극단원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어느 오래된 극장 안에 들어선 듯하다. 이탈리아어로 마비스 극장이라는 뜻의 ‘Teatro di MARVIS’ 콘셉트로 선보이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마비스 치약의 다양한 향을 등장인물로 의인화하여 연극이라는 형식으로 선보인다.

연극 공연도 볼 수 있다. 그저 상품을 늘어놓는 일반적인 팝업 스토어와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2일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마비스코리아(MARVIS KOREA)는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10일간 혜화 크림슨파더 카페에서 연극 형식과 결합한 소통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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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tro di MARVIS’ 콘셉트로 선보이는 마비스 팝업 스토어 내부.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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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층으로 구성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극장 콘셉트의 다양한 테마존을 통해 마비스 치약 제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외부는 대형 포스터로 극장 입구의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마비스의 ‘시나몬 민트향 치약 패키지’를 레드 카펫으로 표현했다.

1층 ‘장인의 방’에서는 마비스 치약의 오랜 헤리티지인 천연 아로마 원료를 조향사가 개발하는 과정을 ‘마비스 스튜디오’를 통해 소개하며 브랜드의 철학과 역사를 전달한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레드 카펫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극장의 단원이 머물렀던 듯한 테마존은 스포트라이트와 소품들로 구성해 방문객에게 무대 위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만찬 테이블과 함께 대형 오브제가 설치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eatro di MARVIS’ 테마 아래 마비스코리아의 소통을 기록한 지난 1년간의 여정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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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스 팝업 스토어 내부 1층 ‘장인의 방’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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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테마존에서는 혜화 연극 거리에서 활동 중인 연극단원들이 NPC 역할로 참여해 방문객들과 상호작용하며, 하루 세 차례 공연을 통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입장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테마에 맞춘 리미티드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팝업 스토어는 대학로의 예술적 특성과 마비스의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마비스코리아는 대학로 극단 예술인들과 협력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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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을 의인화 한 극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 하루 3번 공연이 이뤄진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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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스와 스타트업 기획사 YKP(Young Knowledge Platform), 그리고 크림슨파더를 운영하는 이문수 신부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독창적인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마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인 ‘크림슨파더’에서의 개최를 통해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결합한 독창적인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혜화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마비스코리아의 ‘Teatro di MARVIS’ 팝업 스토어의 판매 수익 중 일부는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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