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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태영호 고개 숙이게 했던 장남…이번엔 '마약 혐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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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10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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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아들이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34)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해 전날 오후 태씨 주소지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 사무처장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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