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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지난 2년간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2025시즌 재도약을 위한 디알엑스의 선택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팀에 안겼던 명장 '쏭'의 귀환이었다.
디알엑스가 '쏭' 김상수 감독을 필두로 2025시즌 로스터를 꾸렸다. 이현세 화백의 명작 '공포의 외인구단'이 연상되는 파격적인 로스터로 1년간 휴식을 취한 '리치' 이재원, LPL에서 활약했던 조선 최고의 검객 '유칼' 손우현에 자리를 쉽게 잡지 못한 비운의 백업 정글러 '주한' 이주한이 팀의 2025년 운명을 책임지게 됐다.
디알엑스는 22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5시즌 LOL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2022롤드컵 우승을 일군 '쏭' 김상수 감독이 2025년 지휘봉을 잡고, '리치' 이재원, '유칼' 손우현, '주한' 이주한이 탑 미드 정글을 맡는다. 이재원과 손우현은 2026시즌까지 이주한, 김상수 감독은 1년 계약이다.
디알엑스측은 "'Ssong' 감독님의 꺾이지 않는 마음, 'Rich' 선수의 안정적이고 노련한 플레이, 'Juhan' 선수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움직임, 그리고 'ucal' 선수의 창의적인 경기 운영까지, 각자의 강점이 하나로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도전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글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쏭’ 김상수 감독은 LOL e스포츠판에서 꼽는 명장 중 한 명. 나진 소드에서 미드라이너로 데뷔한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13년부터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2016년 한화생명의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에서 LCK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뒤, 북미로 넘어가 임모탈스, TSM, C9, 에코 폭스, CLG에서 지도자로 이름을 떨쳤다. 2020년에는 디알엑스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용병술을 보였고, 2022년에는 ‘언더독 돌풍’을 일으키며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날카로운 밴픽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체급을 높이는 경기 운영까지 그의 지도력은 호평을 받아왔다.
2023년 북미 플라이퀘스트에서 부진했지만, 2024년에는 DK에서 이재민 감독과 함께 롤드컵 진출에 일조했다.
김상수 감독은 "커리어에 디알엑스라는 팀의 의미가 컸다. 다시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디알엑스라는 이유 때문에 돌아오게 된 것 같다"복귀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2025시즌) 디알엑스에도 많은 어려움이나 시련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중꺾마'를 잊지 않고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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