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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할리우드서 K팝 시상식…더스틴 호프만, 아이돌 투어스에 ‘깜짝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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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온 더스틴 호프만. CJ ENM 제공


케이블 채널 엠넷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무대에서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더스틴 호프만(87)이 깜짝 시상에 나섰다.



호프만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무대에 등장해 아이돌 그룹 투어스에게 남자 신인상을 건넸다. 호프만은 이날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인사한 뒤 영어로 “오늘 이 자리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케이팝 시상식이기 때문에 나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여름 나는 아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에 갔고 아티스트들의 경이로운 재능을 직접 목격했다. 케이팝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은 영화 ‘졸업’(1967)과 ‘레인 맨’(1988) 등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차례나 수상한 거장 배우다.



마마 어워즈는 올해로 25주년으로, 미국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프만으로부터 남자 신인상을 건네받은 투어스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라는 모토로 늘 열심히 달려왔고 또 열심히 달려갈 예정”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투어스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상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은 공로상 격인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를 받았다. 아일릿이 여자 신인상을, 라이즈가 ‘페이보릿 글로벌 남자 퍼포머’에 선정됐다.



한편, 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는 ‘2024 마마 어워즈’의 챕터 1이 이어서 열렸다. 최근 ‘아파트’(APT.)로 인기몰이를 한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이날 글로벌 센세이션 상을 받았다. 대상 격인 ‘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돌아갔다. 지민은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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