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이 대미 메시지를 내놓은 곳은 무기들을 총동원한 이른바 '쇼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러시아의 키이우 타격에 사용된 단거리미사일부터 가성비가 최고로 좋다는 '골판지 무인기'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방력 과시와 함께 무기 수출까지 노린 거겠죠.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군사장비 한가운데서 연설하는 김정은 뒤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KN-23이 보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나흘 전 유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파편 조각을 공개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 우크라 외무장관 (지난 18일)
"500㎏의 폭발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지난 11월 13일에도 키이우 인근 양조장을 타격했습니다."
북한은 '국방발전'이란 명칭을 붙인 전시회에 러시아에 수출된 240mm 방사포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의심되는 신형 ICBM, '화성-19형'을 꺼내놨습니다.
골판지로 제작돼 한 대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불과한, '가성비 무기'로 불립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기본적으로는 러시아 수출을 위해서 그간 북한이 보여줬던 재래식 무기 개발들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장사정포와 이를 운용할 포병 전력을 러시아로 보냈고, 그 대가로 평양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한 장비와 대공미사일을 러시아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는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최소 43차례에 걸쳐 1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김정은이 대미 메시지를 내놓은 곳은 무기들을 총동원한 이른바 '쇼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러시아의 키이우 타격에 사용된 단거리미사일부터 가성비가 최고로 좋다는 '골판지 무인기'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방력 과시와 함께 무기 수출까지 노린 거겠죠.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군사장비 한가운데서 연설하는 김정은 뒤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KN-23이 보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나흘 전 유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파편 조각을 공개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 우크라 외무장관 (지난 18일)
"500㎏의 폭발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지난 11월 13일에도 키이우 인근 양조장을 타격했습니다."
북한은 '국방발전'이란 명칭을 붙인 전시회에 러시아에 수출된 240mm 방사포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의심되는 신형 ICBM, '화성-19형'을 꺼내놨습니다.
여러 종류의 무인기도 전시됐는데, 일주일 전 구형 BMW 승용차 공격 장면을 공개했던 자폭 무인기도 등장했습니다.
골판지로 제작돼 한 대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불과한, '가성비 무기'로 불립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기본적으로는 러시아 수출을 위해서 그간 북한이 보여줬던 재래식 무기 개발들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장사정포와 이를 운용할 포병 전력을 러시아로 보냈고, 그 대가로 평양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한 장비와 대공미사일을 러시아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제공한 지원 물품을 정부가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영국 BBC는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최소 43차례에 걸쳐 1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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