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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북카페] ‘대화하는 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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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화하는 뇌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유지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대화’다. 저자에 따르면 대화란 “우리 자신의 기억과 언어를 지원하는 뇌 시스템과 상대방의 기억과 언어를 지원하는 뇌 시스템 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다. 대화는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뇌 시스템을 연결해 주는 다리라는 것. 책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행위가 무엇인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뇌과학자 셰인 오마라. 안진이 옮김. 어크로스, 2만원.

조선일보

어떤 어른

20만부 베스트셀러 ‘어린이라는 세계’를 쓴 김소영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냈다. 전작은 ‘어린이’라는 존재를 고유한 세계를 가진 개인이자 동료 시민, 다음 세대로 호명한 책이다. 이번엔 어린이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의 자리를 살핀다. 어린이를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어른의 역할도 탐색한다. 어린이가 미래를 살아갈 사람이라면, 어른은 그 밑그림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김소영 지음. 사계절, 1만8000원.

조선일보

사랑을 연습한 시간

엄마의 책 위로 나의 책을, 엄마의 삶 위로 나의 삶을 포갠다. 전혜린, 프랑수아즈 사강, 마르그리트 뒤라스에 얽힌 기억과 엄마에 대한 저자의 기억이 겹쳐진다. 저자는 “끈끈한 혈육 관계의 이야기가 아닌, 살면서 놓친 연기 같은 것들을 바라보는 두 여자의 이야기, 그런 모녀 서사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는 아니 에르노 외 다양한 프랑스 작가 책을 번역하고 에세이·소설을 쓰는 신유진. 오후의소묘, 1만7000원.

조선일보

제 커리어에 육아는 없었습니다만

회계사 아빠가 딸을 만나면서 2년간 전업 육아를 시작했다. 그리고 육아 보고서를 썼다.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곳인지 이야기한다. ‘일·가정의 양립’이 아닌 ‘일·가정의 대립’이 더 맞는 말이라는 것. ‘일 중심’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근로시간 단축, 경력 단절 없는 육아휴직 등의 대안을 거론한다. 공인회계사이자 현 아주대 겸임교수 이총희 지음. 지식의날개, 1만8800원.

조선일보

아프리카의 미래를 읽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 거대한 시장을 가진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다. 오늘날 아프리카가 마주한 현안과 쟁점, 한국과의 외교 통상 관계 전망을 살핀다. 경제·정치·문화적 성취와 가능성도 조명한다. 아프리카를 원조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바라본다. 아프리카 40여 국을 넘나들며 건져 올린 이야기가 가득하다. 언론인으로 2020~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특파원을 지낸 김성진 지음. 나남,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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