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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115레벨 확장, 던파 복잡한 파밍 직관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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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천부터는 던전에서 레어부터 태초까지 파밍 가능하다 (사진출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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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최고 레벨이 115레벨로 확장된다. 이에 맞춰 좀 더 쉽고 자유도 높게 장비를 세팅할 수 있도록 파밍 구조를 대대적으로 뜯어 고친다.

관련 내용은 22일 킨텍스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됐다. 우선 앞서 밝힌대로 던파 최고 레벨은 115레벨로 확장된다.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전반적인 파밍 방향에 대해 "파밍을 직관적이고,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천에서는 던전에서 파밍하면 레어부터 태초까지 얻을 수 있다. 즉, 던전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가 핵심이 된다. 이 과정에 재미를 더하려면 각 장비에 가치를 다시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제작진은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맞는 가치와 희소성을 복구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세트 옵션의 효과도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확연하게 느껴지도록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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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등급에 맞는 가치를 지니도록 레어리티를 재정립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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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장비 등급 가치를 다시 매긴 후 드랍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예전처럼 에픽 장비 드랍률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디렉터는 "상위 레어리티(등급)은 드랍률이 낮아져서 특정 장비를 모아 세트를 만드는 것이 어렵고, 하위 레어리티는 창고에 쌓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위에서 이야기한 문제를 보완하게 위해 마련한 것이 세트 포인트다. 등급이 서로 다른 장비를 조합해도 세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장착한 장비 등급에 따라 세트 포인트가 부여된다. 여기에 일시적으로 장비의 세트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조율’, 장비 등급를 상승시킬 수 있는 ‘승급’도 도입된다. 박종민 디렉터는 "특정 아이템이 없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했다. 필요할 때 올렸다가 이후에 세팅을 바꿀 경우 재료를 돌려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획득하고 해체한 모든 장비를 기록할 수 있는 ‘무기고’와 특정 장비가 필요할 때 다시 불러와서 쓸 수 있는 '변환'도 추가된다. 박종민 디렉터는 "안 쓰는 장비는 해체하여 무기고에 보관하면 되고, 반대로 변환도 가능하다. 선호하는 세팅이 바뀐다면 습득한 장비의 경우 클릭 한 번에 바꿀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장착한 세트와 무기고에 등록된 세트를 비교해서 더 세트 포인트가 높은 쪽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고, 마법부여나 증폭 등도 한 번에 이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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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에 관계 없이 장비를 착용해 세트 효과를 낼 수 있는 '세트 포인트'가 도입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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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밍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조율/승급도 적용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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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쓰는 장비는 무기고에 넣어뒀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서 쓸 수 있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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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무기 시스템도 개편된다. 우선 새롭게 추가되는 ‘레거시 무기’는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장비로, 단순 수치나 옵션이 아닌 장비 자체에 독자적 능력을 부여했다. 모든 직군에 걸쳐 설계됐으며, 스펙 향상과 함께 이용자의 전투 체감을 색다르게 전환한다. 아울러 110레벨의 안개신 장비는 115레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레전더리의 최상단 대미지를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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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거시 무기 중 하니인 '타버린 얼음의 살'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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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특성·룬·탈리스만 없애고, 무의미해진 명성 살린다

장비 시스템을 개편하며 기존에 불편했던 요소와 유저 UI도 개선한다. 먼저, 일괄적인 데미지 상승에 치우쳐진 보조특성 시스템을 삭제하고 옵션은 장비로 이관해 보전한다. 룬과 탈리스만 시스템 역시 스킬 기능 변화 업데이트와 함께 없어진다. 기존 장비 성장 시스템을 삭제함에 따라 명성을 압축하고, 플레이어 성능을 더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박종민 디렉터는 "명성을 개선하며 이에 관련된 시스템도 개편할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증폭이다. 증폭은 추가된 지 오래됐으나 여러 콘텐츠가 더해지며 계속 하향됐던 부분이다. 비용에 비해 지나치게 효율이 감소했다"라며 "10증폭부터 최종 대미지가 추가된다. 10증폭은 0.2%, 11증폭은 0.4%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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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특성, 룬, 탈리스만을 없애고 명성을 살린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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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화와 카운터도 다듬는다. 우선 무력화는 대미지가 높을수록 더 게이지가 크게 소모되도록 하여 직관성을 더한다. 이어서 카운터 시스템은 특정 공격 구간에서만 판정이 발생하도록 조정해 보다 자연스러운 전투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서 장비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인벤토리에 보유하거나 검색을 통해 찾은 장비를 가상으로 장착해보고, 대미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울러 유저가 수행할 목표를 정확히 보여주고, 원하는 던전에 입장하는 방법이나 적정한 장비 세팅 등을 알려주는 '통합 가이드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UI/UX 개선은 복잡한 정보를 간소화하고, 핵심 요소를 강조해 직관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일부 시스템 연출을 강화해 전투와 시스템에서 얻는 몰입감을 높이며, 퀘스트 스킵 기능도 개선해 스토리를 이미 충분히 즐긴 이용자는 원하는 최신 시나리오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던파온(ON)’ 앱도 플레이에 밀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11월 28일 신규 앱으로 개편된다. 계정 내 캐릭터 스펙과 자산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한 ‘계정체크’, 경매장 매물 알림 기능 ‘입고ON’ 등 플레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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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장비를 입어보면서 대미지 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장비 시뮬레이터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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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온 앱에서 캐릭터, 자산, 경매장 입고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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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 여러 개선사항이 반영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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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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