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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취향저격' 핫플 여기 있었네…네이버 '히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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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세 저장 장소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한달간 방문수 160만회

'20대가 저장한 흑백요리사 탑 10''집중력 버프 서울 카페' 한눈에

연합뉴스

네이버 히든 아카이브
[네이버 제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의 장소 큐레이션 콘텐츠 '히든 아카이브'가 2030 세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히든 아카이브는 변치 않는 '트렌드 세터'인 20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숨어있는 보물 같은 장소들을 다양한 주제로 편집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19~33세 이용자가 저장해둔 서울 전 지역의 장소 가운데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주제에 적합한 곳을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스 검색 기준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히든 아카이브 페이지 첫 공개 이후 한 달 동안 아카이브 페이지 방문 수는 약 160만회에 달한다.

특히 장소 발굴에 진심인 2030 세대가 방문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대가 주로 방문하는 식당과 핫플레이스뿐 아니라 전시, 독립 서점, LP바, 모임하기 좋은 '야장' 등 20개 이상 광범위한 주제의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복잡한 화면 구성 없이 '20대가 저장한 신규 히든 핫플 라인업', 집중력 버프 올려주는 서울 카페 6', '20대가 많이 저장한 흑백요리사 탑10', '복합문화공간? 준비 갈 완료!' 등 톡톡 튀는 큐레이션 제목 밑에 각각 장소들이 일렬로 배열돼 있다.

각 장소 별로는 간단한 소개 글이 우선 제공되고 네이버 지도 및 클립과 연계해 위치 확인, 메뉴 확인, 리뷰 보기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홈 화면과 달리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지역 및 카테고리를 선택해 모아볼 수도 있다.

지역은 '종로구', 카테고리는 '문화·예술'만 선택해 필요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이 남긴 사진과 영상 리뷰를 포함해 맞춤형으로 확인해 보는 식이다.

네이버 지도의 저장 기능을 이용하면 히든 아카이브에 소개된 장소 중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저장할 수 있고, 원하는 큐레이션 장소 목록을 한 번에 관리하게 저장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입소문 인기에 힘입어 네이버는 오는 30일까지 히든 아카이브에 소개된 장소를 저장하고 인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그간에도 지도, 클립, 오픈톡 등을 이용해 젊은 층의 '장소 민감성'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왔다.

숏폼 서비스 '클립'을 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소를 숏폼으로 소개하는 '클파원' 챌린지를 진행해 왔으며, 25일부터 연말까지는 '클파원 갓 어워즈' 이벤트도 개최한다.

대회장으로 선정된 1천개의 음식점을 방문한 후 숏폼 리뷰를 만들어 장소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많은 재생 수를 기록한 창작자와 가게에 상금을 주는 행사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끈 직후에는 네이버 지도와 오픈톡을 통해 사용자들이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의 식당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 오픈톡을 통해 별도의 저장 리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22일 기준 흑백요리사 식당 리스트 조회수는 54만건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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