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인 정읍시의회 |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의회는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로 지정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 연계를 위한 송전선로 계통 보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신정읍에서 신계룡 변전소까지 345kV 송전선로 약 115㎞ 구간으로, 송전탑 250기가량이 설치된다.
시의회는 "한전이 주민과 충분한 소통과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아름다운 단어 뒤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재산권 침해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전은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을 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대통령 비서실, 국회의장,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전달된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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