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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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가정폭력으로 아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50대 남성이 아내의 직장에 찾아가 자해 행각을 벌였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2분쯤 광주 동구 서석동의 한 빌딩에서 A(53)씨가 자기 신체 일부를 흉기로 손상시켰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지혈하며 병원으로 이송해 봉합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됐던 그는 아내의 직장에 찾아갔는데 아내가 없어 만날 수 없자 이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광주 북구 각화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방문을 부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후 그는 법원으로부터 접근·연락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타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 입원 조치를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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