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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전국 곳곳서 정권 퇴진 집회‥여당은 "법원 겁박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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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 도심과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4번째 장외 집회를 열고 시민사회가 주최하는 집회에 합류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틀 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 선고를 앞두고 '방탄용 집회'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도 공범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4번째 주말 장외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우리 국민께서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고를 통보할 것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무대에 오르지도, 따로 발언하지도 않았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5당은 시민 주도의 집회라는 점을 부각하며, 8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대규모 거리행진에 합류했습니다.

[권오혁/촛불행동 대표]
"임기 자체가 재난입니다. 탄핵으로 즉각 직무를 정지시켜야 합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맞불집회를 열고,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의 유죄를 주장했습니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국민의힘도 "시위의 겉포장만 바꾼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훈/국민의힘 대변인]
"거짓말을 시킨 혐의로 선고를 코앞에 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위해 민주당은 파란 옷을 입지 말라면서 마치 일반 시민들이 모인 것처럼 거짓 연출을…"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150개 시민단체가 모여,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논란과 거부권 남발 등을 비판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안충원/해병대 예비역연대]
"이 촛불이 언제 횃불로, 들불처럼 번질지 모릅니다."

전북 전주에서도 시민사회와 노동계, 농민단체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고, 앞서 미주 지역 한인단체 20여 곳도 성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정진우(전주)·임원후(광주)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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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동세·정진우(전주)·임원후(광주) / 영상편집: 김관순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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