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위성, 발사 임박 징후 없지만 준비 막바지 단계"
"김정은 방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트럼프, 尹대통령과 통화 당시 먼저 만나잔 말 먼저 서너 차례 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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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관해 "연말 이전에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아직 발사체를 동창리로 이동하는 등 발사 임박 징후는 없지만, 준비는 막바지 단계"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신 실장은 "북한이 신형 발사체계 갖추면서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극초음 추진체계로 개량, 통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6개월 동안 굉장히 많은 엔진 연소시험을 했는데, 저희가 분석하기엔 거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관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에 답방 형식이 있을 수 있고, 푸틴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파병에 감사하기 위한 예우 차원일 수도 있고, 여러 민감한 사안을 다루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며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방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선 "규모는 모르겠지만 계속될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신 실장은 "북한군 파병 규모가 10만 명까지 될 징후는 그건 미래 일이니까 예측이 어렵다"면서 "내년 조기 종전을 위해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서로가 밀어붙이는데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되면 사상자가 늘어날 것이고 기존 병력 유지를 위한 보충을 위해서라도 추가 파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사실 먼저 만나자는 말씀은 트럼프 당선인이 서너 차례 하셨다"면서, '취임 전에 만나자는 얘기였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 실장은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인선은 거의 완료됐지만, 국내 문제와 취임 전 준비, 여러 나라가 사전에 만나기를 원하는 등을 고려해 일단 취임 전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한미동맹은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고, 70년이 지나는 동안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는 역사적 경험이 있으며, 양국의 국익 측면에서도 우리 국력이 커지면서 대한민국의 기여가 점점 늘어왔다"며 "바이든 정부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간 세세한 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는 큰 방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선 "러북간 협력에 대해선 윤 대통령께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즉답은 피했지만, 어쨌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다"는 한편, 시 주석이 내년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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