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1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 및 관계부처에 GTX 포천 연결 필요성을 역설하고, 14만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낙후된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GTX 개설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9일 포천시청 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포천시는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GTX 포천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 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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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G 노선은 인천 남구 숭의∼KTX 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 송우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84.7㎞의 광역급행철도다. 사업비는 7조 679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여 분, 광명역(KTX)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이 노선은 지난 4월 경기도가 공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하나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6월에는 경기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및 이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함께 상생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며 GTX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9월 7일 포천시 한탄강에 마련된 Y형 출렁다리가 개통식에 참석했다. 포천 Y형 출렁다리는 지난 9월 국제교량구조공학회가 한국을 대표해 구조물 혁신 부문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사진 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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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시민·기업인·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민간주도로 지난달 발족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연계해 범시민 서명대회 개최,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 기관 방문, 결의 대회 개최 등을 통해 GTX 유치 활동에 나서고 내년 1월 1일 청성산 해맞이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연대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백 시장은 “전철 7호선을 연장해 오는 2030년까지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를 잇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Q : GTX-G 노선 유치 노력은.
A : “GTX-G 노선 유치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선정돼야 하기에 14만 포천시민들과 단합된 마음으로 GTX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리려 한다. 향후 GTX플러스 노선으로 발표된 ‘202정거장(소흘역)’에서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옥정선 전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3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인 ‘2024 드론쇼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후 포천시 부스를 방문해 드론을 들어 살펴보고 있다. 사진 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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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는데.
A : “시는 핵심역량을 전면에 배치해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인구 유출 방지, 인구 유입, 생활 인구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인구 유입책을 추진 중이다. 첨단산업 유치와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Q : 대표적인 인구 유입책은.
A :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어 정주 여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포천천과 청성산 일대를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포천천블루웨이’와 ‘청성산종합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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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됐는데.
A : “지난해 6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후 올해 8월부터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시작했다. 드론 배송으로 배송 취약지가 해소되고 있다. 시는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춰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관련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계획 중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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