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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국민의 기업] 국내외 관광객에게 국악의 매력 전한다…'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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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

중앙일보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사진 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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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 문화가 조화를 이뤄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관광의 고장이자 예향으로 꼽힌다. 2025년에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이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영동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갈라지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군 전체가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금강 상류 지역에 위치해 여러 지류가 금강으로 흘러든다.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지만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아 감·사과·배·복숭아·곶감 등 품질 좋은 과일이 많이 생산된다. 특히 영동 포도는 유명하다. 한국 3대 악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영동군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영동국악체험촌 ▶영동 와인터널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월류봉 ▶양산팔경 등이 있다. 포도와 와인을 주제로 한 ‘영동와인터널’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동군은 한국 전통 음악의 중심지로 국악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 국악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규모 행사인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엑스포에서는 전통 국악 공연을 비롯한 국악 교육, 악기 제작 체험과 함께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시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영동군은 30여 개 국가에서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국악이 세계적인 문화로 발돋움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악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영동군은 이번 엑스포를 영동군만의 지역적 특성을 국악과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구성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의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은 엑스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국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영동국악체험촌의 확대와 함께 국악 관련 시설을 확충해 국악을 배우고 즐기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영동군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며, “국악과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이번 엑스포를 발판으로 삼아 국악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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