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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팀 쿡, 올해만 세번째 중국行…리창 총리 등과 '공급망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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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이후 첫 고위급 회의

한시간 정도 진행돼…리창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유지"

이데일리

3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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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25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20명 이상의 기업 리더들과 함께 토론을 했다. 쿡 CEO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세번째다. 특히 이번 토론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60% 고율 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귀환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 외국기업과 베이징 고위관리 간 첫 고위급 회의였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쿡 CEO를 비롯해 태국 차로엔 폭판드 그룹의 다닌 체라와논트 회장, 마츠모토 마사요시 스미모토 전기공업 주식회사 회장 , 로빈 쩡 CATL 회장, 리둥성 TCL 회장 등을 비롯해 리오틴토, 코닝, 레노버, ICBC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한 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상당히 “각본화된 것처럼” 느껴졌다. 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며 자유로운 무역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관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리 총리는 피드백을 준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신화통신은 “리 총리는 중국 정부는 디커플링에 반대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2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를 앞두고 열렸다. 쿡 CEO는 이날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에서 CCTV 기자와 만나 “중국 공급망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플은 중국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 등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애플에게 큰 시장이다. 다만 애플은 베트남 투자 등을 통해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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