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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약달러 압력과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1390원 중후반대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94~1402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강세 압력이 약화되고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영향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제 달러 가치는 트럼프 발 극단적 통상 정책 실행 가능성이 약화되며 약세를 보였고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롱스탑 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해 국내 수급에서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일 경우 환율은 생각보다 빨리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1400원대로 환율이 오를 경우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을 위한 실개입 경계감도 되살아날 전망이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며 환율은 1390원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 경계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위험통화 강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으나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에 환율 하락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간거래 막판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환율의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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