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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그로쓰리서치 "에이치시티, 모든 사업부 성장세…연간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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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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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는 26일 에이치시티에 대해 주력 사업부인 정보통신 부문과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성장성이 높게 나타나며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에이치시티는 시험인증 및 측정표준(교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매출비중은 시험인증이 65%, 측정표준이 35%를 차지한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에이치시티가 영위하는 시험인증 사업은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을 통해 국가마다 규정하고 있는 요구 기준을 충족하는지 입증해주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으로, 한국 KC, 미국 FCC 등에 해당한다"라며 "해외 기업은 국내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동사처럼 국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발급받고, KC 인증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 연구개발(R&D)증가 및 신규 제품이 많을 때 테스트 수요가 증가한다"라며 "현재 정보통신 사업 부문은 5세대 이동 통신(5G) 특화망 인가로 인해서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에서는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증가로 고전압 전장품(48V)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모든 사업부가 성장세라 테스트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측정표준(교정)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밀 정확도 및 소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정용 표준기와 비교·진단하는 기술서비스"라며 "주요 교정분야는 전자파 외 길이, 질량 등이며, 교정을 통해 제조공정에서 제품의 균질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측정결과의 대외 신뢰도를 확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정분야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록히드마틴,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있으며, 특히 방산·원전 사업부문에서는 올 3월, 대형 방산시료 시험 대응 능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92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90억 원으로 정보통신부문과 자동차 전장 부문 성장성 덕분에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동사 매출액 대부분이 국내 위주고, 사업 구조상 급격한 성장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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