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스포츠 분야 협력… 北 빙상 종목 선수단 러시아에서 훈련 [뉴시스Pic]

뉴시스 원문
류현주
입력

2024.1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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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리스크=AP/뉴시스] 북한 쇼트트랙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각)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에 있는 우수리스크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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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군사협력으로 밀착 관계를 보인 북한과 러시아가 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김일국 체육상과 미하일 데그챠레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하고 '2025년 체육교류 의정서'를 조인했다고 보도했다. 의정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텔레그램을 통해 스포츠 공동행사, 스포츠 전문가 양성 및 관광과 관련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힌 만큼 스포츠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평양에서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러북 경제공동위원회) 제11차 회의'를 한 이후 양측이 스포츠,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각) 북한 스피드 및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은 내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러시아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