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지난해 12월 광주 서구 CGV 광주터미널점에서 열린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델 문가비(35)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이 알려진 배우 정우성(51)이 지난해부터 새 광고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질 것을 미리 대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정우성은 여러 건의 광고계약 물망에 올랐으나 성사된 계약이 없었다.통신, 보험, 전자제품, 자동차, 아파트, 패션브랜드 등 매년 굵직한 광고 모델을 맡아온 정우성에게는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배우 측이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후 최근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자 일각에서 그가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대비해 광고를 찍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혼외자 출생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광고 계약시 통상적으로 체결하는 ‘품위 유지 약정’ 위반으로 광고 계약금 수배 수준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활동하던 2020년 남수단 주바의 실향민촌을 찾은 모습./유엔난민기구 |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맡았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했다.
당시 그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 기구와 내게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졌다”며 “저희는 기성세대가 됐고, 또 젊은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젊은이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가진 누군가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사임 이유를 말했다.
사임 시기가 문가비의 출산 이후라 이 역시 혼외자 논란을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장기 연애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우성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