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파리바게뜨, 런던에 유럽 첫 가맹점... 점주는 20년 전 한국 거주한 영국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가맹점주는 20년 전 한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영국인으로 파리바게뜨의 영국 진출 소식을 듣고 본사에 먼저 가맹점 개점을 제안했다고 한다.

26일 SPC그룹은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에 유럽 첫 가맹점이자 영국 내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카나리 워프는 런던의 금융 허브로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같은 곳이다. 상업 지역과 주거 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조선일보

SPC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 카나리 워프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SP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50석 규모로 조성됐다.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와 영국에 직영점만 두고 있었다. 가맹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다. 당시 파리바게뜨를 자주 이용했는데, 파리바게뜨의 영국 진출 소식을 듣고 본사에 “가맹점을 열고 싶다”며 먼저 찾아왔다고 한다. 스티븐슨은 “한국에 살던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며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SPC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 카나리 워프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SP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14국에 진출해 해외 매장 수가 600호점을 돌파했다.

이중 미국과 중국에서는 가맹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첫 진출했고, 이어 2022년 영국에도 진출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영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