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반찬통 가져와 밥·국·반찬 싹쓸이 하는 손님 어쩌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식당 셀프바에서 제공하는 반찬을 담아가는 손님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개인 반찬통 가지고 와서 다 담아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 씨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손님이 있다. 항상 혼자 오셔서 2인분을 시키고 현금을 내신다”며 “반찬은 셀프바에서 산더미처럼 쌓아 본인이 가져온 용기에 국, 밥, 리필한 반찬 등 하나도 남김없이 다 담아간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 번 오시는데 너무 스트레스받는다”며 “‘반찬 포장 금지’를 써 붙여야 할지,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야무지게 말도 잘 못 하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A 씨는 손님이 혼자 사시는 분 같다며 “어느 날은 상의를 뒤집어 입고 오셨다. 마음이 아파서 말도 못 하겠다”고 했다.

A 씨는 이전에도 해당 손님에게 1인분을 시켜도 된다고 언급을 한 바 있고, 식당에서 손님 1명만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는 “처음 오셨을 때는 1인분씩 드시면서 그냥 가시다가 저번 주부터 반찬통을 들고 와서 처음에는 국만 담아간다고 하더니 저러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싸간 반찬 먹다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막아야 한다” “한 번은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리필바에 ‘싸가는 것 금지’라고 써놓아야 할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