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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고양시,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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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세계유산 예비평가 긍정적 결과 통보받아"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에 소재한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한 북한산성 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에 대한 세계유산 예비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데일리

한양도성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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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평가는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을 높이고자 2021년 유네스코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고양특례시와 서울시·경기도는 2023년 9월 ‘한양의 수도성곽’(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을 주제로 한 예비평가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1년여 간의 서류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보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평가 결과에 ‘한양의 수도성곽이 등재기준(ⅲ)에 근거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명시했다.

등재기준(ⅲ)은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 증거를 의미한다.

아울러 추가적인 비교분석 연구와 유산의 보호·관리체계 강화 방안 마련 등의 권고사항도 함께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비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와 서울시·경기도는 권고사항 등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 등 국내·외 절차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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