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항문 분야 전문 프록터 7인 중 한 명
울산대학교병원 양성수 교수(오른쪽 세번째)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등 3개 국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술 감독관으로서 활약했다.(울산대학교병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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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 양성수 센터장이 유럽서 로봇수술 프록터로 활약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양성수 교수는 국내서 대장항문 분야 프록터로 선정된 7인 중 한명으로, 글로벌 로롯수술 기업 인튜이티브(Intuitive)의 초청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등 총 3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술 감독관(Proctor)으로 활동했다.
이번 초청은 대장암, 탈장 등 로봇기술 기법을 각국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교수는 첫 방문지인 벨기에 UZ 루벤에서 대장 및 직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지도한 데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직장암과 대장암을, 마지막으로 영국 리버풀에서는 탈장 및 직장탈충증 등을 수술하며 프록터 역할을 수행했다.
또 장준혁 울산대병원 로봇수술 전담간호사도 교육에 동행해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 선진 수술 시스템을 전달하는 데 이바지했다.
양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함께 소통하며 한국의 우수한 로봇수술 기술을 전파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진에게 로봇수술 기법을 전수해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형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와 SP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부울경 최초로 40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기록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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