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에서 AI·보안 시스템 개발 연구소
수성알파시티, 국내 AI기업연구소 집적단지 부상
수성알파시티, 국내 AI기업연구소 집적단지 부상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재한 SGA 대표가 지난 25일 대구 통합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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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전문기업인 SGA그룹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420억원을 투자해 그룹사 통합연구소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지난 25일 대구시청에서 SGA그룹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GA 그룹은 2003년 IT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범해 IT보안, 응용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전자서명 등 총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SGA와 SGA솔루션즈는 코스닥 상장사로 각각 교육 정보화 사업운영과 IT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SGA그룹은 2028년까지 총 420억 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 부지 2099㎡에 7층 규모의 통합연구소를 건립한다. 지역의 IT 연구개발 인재 90명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SGA는 본사 연구소를 대구로 이전해 소형언어모델 기반 대화형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SGA솔루션즈 외 3개 계열사의 제2기업부설 연구소도 수성알파시티에 통합 구축한다.
이번 투자는 수성알파시티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글로벌 캠퍼스와 대구대 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IT 및 SW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또 교육 정보화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IT보안 산업 육성 지원기관과 접근성이 가깝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SGA그룹의 투자는 지난 6월 수성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래 첫 유치기업 사례로 향후 수성알파시티 내 ABB 기업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를 위해 세제, 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X(AI전환) 연구개발 허브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한 SGA 대표는 “지역 대학을 통한 IT분야 우수한 인재 확보와 대구시의 ABB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SGA그룹 통합 연구소가 지역 ABB산업 성장과 고도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ABB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 수도권 기업인 SGA그룹이 대구에 통합 연구소를 구축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SGA그룹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AI기반 보안사업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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